2016/10/17 호세아 2:14-23 QT
어제에 이어서 묵상을 해 보면, 말씀에서 2:14- 18절은 회복된 이 땅을 의미하는 듯 하다. 이방 사람들에게 퍼진 복음이 다시 이스라엘에 돌아오고 난 후 출이집트 한 이후의 이스라엘의 백성과 같이 회복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는듯 하다.
오늘 나에게 있어서 묵상포인트는 2:19-23이다. 23절에 보면 이름의 뜻이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한 사람'을 내가 긍휼히 여기고 '내 백성이 아닌 사람'에게 '너는 내 백성이다'라고 말한다는 구절이 나온다.
인간에게 있어서 하나님께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 그의 백성이 되기란 불가능하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원죄와 함께 태어난 인간은 죄성으로 말미암아 본질부터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을 어떻게 자신의 백성으로 삼을지,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할지를 호세아의 가족을 통해 보여주신다.
나에게 있어서 죄라는 것은 날파리처럼 내 주변을 윙윙거리다 나의 피를 빨아먹는 모기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주 작은 부분을 잠식해서 들어가지만 내 몸안에 어떤 병균을 퍼트릴지 알 수가 없다. 주변에 언제나 있지만 별로 생각하면서 살지 않는다.
크리스천으써 갖게되는 무의식적 마음가짐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왕의 자녀이고 하나님 때문에 높은 자존감을 환경과 상관없이 유지하게 되지만, 그 높은 자존감이 매우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간다. 내가 오늘도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때때로 망각한다. 그 특징은 나이기에 갖는 특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임을 때때로 잊는다.
그렇기에 오늘이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그 계획 때문에 왕의 자녀됨을 한번 더 생각하고 감사하자. 남들보다 덜 스트레스 받고 덜 압박을 느끼는 것이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있기에 가능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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