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QT
11월 29일 QT
여호수아 19장

19장에서 드디어 이스라엘 민족의 땅분할이 끝난다 오늘도 저번처럼 세부적으로 묵상할 내용이 없어서 전체적인 묵상을 해야겠다. 나는 어제 교수님과 전문 연구원으로 군대 대체복무에 관해 상담을 받았었다. 그러면서 내가 새롭게 세웠던 비전인인 교수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새로운 비젼의 무거움을 다시금 느꼈다. 덜컥 겁이 났다.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고 정신과 의사라는 비전을 세웠었다. 그리고 고3이 되어 덜컥 겁이 났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비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예전의 경험으로 인해 나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비젼은 내 욕심이 아닌가" 부터 시작해서 그렇다면 "전과를 하여 취업을 하는 정석을 따라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나는 내 비젼이 무거워 도망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도 든다.
중요한건 지금 이 시점에서 각오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 어느 길로 가더라도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산다는 내 "동사형 꿈"은 변하지 않는다. 교수가 된다는 명사형 꿈을 꾸는데 있어서 조심할 점은 내 동사형 꿈이 잠식당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처럼 만나가 싫다고 때쓰는 일이나 모세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우상을 안 만들 자신이 나에게 있냐고 질문하고 있다. 나는 지금 광야의 입구에 서 있음을 느낀다. 들어가기 전에 나에게는 이성적 각오보다는 감정적 승인이 필요하다. 그 모든 상황을 나는 감정적으로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감정적 각오를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최대한 내려놔야 한다. 최대한 맡겨야 한다. 그래야만 내 비전이 내 목표가 되어버리지 않는다.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이와 같이 하여 땅 나누기를 마쳤다"라는 구절을 위해서 나의 기도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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