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QT
여호수아 7장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백성은 전리품을 취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행위는 분명 엄청난 도전이다. 하나님은 가끔 세상에서 매우 상식적인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분은 다수가 따르는 사실의 하나님이 아니시라 오직 유일한 진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번주 주일에 나는 욕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의 언어습관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생각해 보았다. 교회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어릴 적부터 왜소한 체격 때문에 아이들에게 첫 인상부터 세게보일 필요가 있었다. 남자 아이들의 세계에서 약해보인다는 사실은 물리적 압력을 견뎌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렇기에 남자끼리의 욕의 사용은 세상의 상식이자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나의 언어습관을 바꾸시기 원한다는 것은 크리스천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였다.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 과연 20년의 악습을 끊을 수 있을까? 어린시적의 상처가 도지진 않을까? 망설였다. 하지만 저번 주일날 군대를 가기 싫어하는 내 마음속의 문제 는 관계의 어려움이였고 그 내면에는 거절감이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의 거절감을 회복시키심을 느꼈다. 그리고 미뤄왔던 언어의 문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이런 결심후의 과정 속에 내 안의 아간이 타협점을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 에이 전리품을 얻는게 뭐가 문제야. 모두가 그러는데... 이 내면의 목소리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깨뜨리실때, 나는 여호수아답게 나를 낮출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깨뜨리실때 여호수아처럼 기꺼이 나를 던져 깨질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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