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QT
본문말씀: 열왕기상 14장 1-20절

여로보암은 본문에서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은 아히야에게 아내를 보낼때 자신의 아내가 아닌양 보낸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히야의 입을통해서 진노를 보이셨다. 이 말씀을 읽고 나는 탕자의 비유가 떠올랐다. 왜 하나님께서는 탕자에게는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하시고 여로보암에게는 이렇게 저주를 퍼부으셨을까? 그건 아무래도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끝까지 자신을 위한 도구로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

가끔은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으라는 뉘양스의 말에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있다. 과연 "구원받기 위해" 믿는것은 진짜 믿음일까?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신다. 계속해서 이 말씀을 곱씹어보면 저 믿음이라는 글자속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인정하고 그분의 주되심을 인정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구원받기 위한 믿음에는 바로 저 주되심에 대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여로보암의 믿음이다. 탕자의 믿음은 아버지의 주되심을 잃어버리지 않지만 여로보암에게 하나님은 도구일 뿐이다.

내 안의 주되심을 되돌아보았다. 나는 이 부분을 많이 생각해봤음에도 최근들어서 아직 고쳐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걸 알았다. 나는 이성적인 문제에 부딪쳤을때 하나님을 찾았지만 감정적인 문제, 맨붕상황이 왔을때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 나의 삶이 주되심을 완전히 하는 삶을 살수 있게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