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윈도우 10

 

테블릿 모드에서 앱을 실행시켜보자

 

이상하게 테블릿 모드에서는 캡쳐가 잘 안되서 이 사진 얻느라 좀 애먹었다ㅋㅋㅋㅋㅋ.  이제는 태블릿 모드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사용해보자! 본 사진은 서피스3에서 실행한 카카오톡이다. 로그인 화면은 저렇게 얌전하게 작았지만 로그인을 하고나니 전체화면으로 확대된다ㅋㅋㅋㅋ 우선 메트로 UI를 처음 적용한 윈도우 8.1과의 비교를 안할 수 없다. 메트로 UI에서 정말 불편했던 키보드가 자동으로 나타나지 않던 문제가 해결됐다. 혹시나 화면을 너무 가릴까봐 x표로 끌수도 있게 한 점에서 호환성 문제를 염두에 둔 MS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이전에 윈도우 8.1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은 데스크톱 앱을 통해서만 켤 수 있었지만 이번 윈도우 10은 전혀 그렇지 않다. 모든 프로그램들을 전부 앱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데스크톱 프로그램도 "데스크톱 앱"이라고 지칭한다. 이 데스크톱 앱과 스토어에서 받는 앱들 사이의 다른점은 바로 창 위에 X 버튼인데, 이 버튼은 기존에 데스크톱 모드에서는 창을 끄는데 사용했지만 여기서는 창을 끄면서 윈도우 버튼을 누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테블릿 모드를 좀 더 살펴보자.

 

보면 작업 표시줄은 사라지고 전부 안드로이드 버튼과 같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데스크톱 모드와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다.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인 것 같다. 다만 저 기다란 바가 항상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텅텅 비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좀 아쉽다. 어떤 알림같은 부분을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배터리도 퍼센트로 표시해주고ㅠ 화면 분할 자체도 다르다. 저 중간에 있는 바는 8.1에서 많이 봐 왔다. 중요한 것은 이제는 윈도우 앱도 전부 전체화면으로 나타난다. 전체화면을 할 수 없는 창은 그 크기 그대로 두고 나머지 부분을 공백으로 비워둔다.(젤 위의 그림처럼)

윈도우 10 테블릿 모드 과연 편리해졌는가?

그렇다면 이러한 모드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MS의 첫 노트북 출시작, 서피스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솔직하게 말하는데 완전 불편하다. 우선 저 가로로만 분할되는 화면부터가 잘못되었다. 테블릿이라고 하면 우리는 모두 세로로 새워서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비록 서피스들은 눕혀서 많이 사용하지만 윈도우 10을 마지막 윈도우라고 지칭한 만큼 세로로 주로 쓰는 디바이스에 대응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화면 분할을 위아래도 해야한다. 또한 테블릿에서도 창모드를 분명히 지원해야한다.

 

안드로이드 기기들을 살펴보자. 삼성에서 내세웠던 멀티테스킹 환경을 보면 앱들을 창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조그만 스마트폰에서도 창모드가 더 편한 것이다. 그런데 왜 윈도우에서는 아직도 저 가로 중앙에 굵직하게 그려진 선을 고집하는 지 모르겠다. 전체화면이라는 프레임을 버리고 창을 옮기는 모서리 부분에 대해 고민해봤으면 한다.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는 기능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일까?

 

현재 테블릿 시장의 선두주자, 애플을 이길 MS의 전략 

 

누가 뭐라고 해도 아직 테블릿 시장은 애플이 꽉잡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확실히 디바이스의 수가 적다보니 화면에 알맞는 UI가 잘 설정되어 있다. 테블릿의 경우 화면의 크기의 범위 자체가 넓다. 화면의 범위가 더 한정적인 휴대폰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에서 문제가 안되었던 부분이 테블릿으로 오면서 화면의 구성이 확실히 아이패드에 비해서 모자라다. 그럼 윈도우 10은 어떨까? 이 두 후보에게 모두 밀려있다. 윈도우도 디바이스를 판매하지 않고 OS 자체를 판매하는 회사이다. 그럼에도 테블릿 환경에 맞는 앱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윈도우 10에 희망은 있다. 바로 데스크톱 모드이다. 데스크톱 모드의 프로그램은 윈도우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테블릿이 PC와 휴대폰의 중간단계라고 한다면 윈도우는 이 중간층을 공략해야만 추후 휴대폰까지 넘볼 힘을 얻게된다. 그래서 나왔던 메트로 UI는 실패를 맛봤고 이제 윈도우 10이 다시 도전하고 있다. 아직 불편하기만 한 윈도우 10의 메트로 UI는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한다. 기존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테블릿에 알맞게 프레임을 짤 것인가? 그 숙제를 해결해야만 테블릿 시장에서 윈도우가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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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Campus Doer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